아래 부부사명선언서는 그 출처가 분명치 않다. 다만, 우리나라 기업체중 300위 안에 들어가는 회장 부부들의 사명선언서라는 간단한 소개의 글을 접한 것이 전부이다.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느껴지는 것이지만 이 부부사명선언서는 부부가 지향해야 하는 삶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부부가 성을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는지, 또 자녀들에게는 어떤 부모가 돼야 하는지, 자녀 된 입장으로 양가 부모에게는 어떻게 효를 실천해야 하는지, 그리고, 사회적인 역할로서 부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부부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이르기까지 가감이 전혀 필요 없는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부부사명선언서를 곱씹어 보면서 부부생활을 한다면 부부가 이혼에 이르는 일은 그만큼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이 글을 소개한다.
부부사명선언서
건강한 부부, 매일매일 성장하는 부부,
서로의 차이를 오히려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부부
그리고 서로서로 존경할 수 있는 부부가 되겠습니다.
각자의 생각과 요구, 꿈과 삶을 존중하면서도
많은 것을 함께 나누는 친구 같은 부부,
서로의 느낌과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조정하는 부부,
성의 즐거움을 부부 사이에서만 찾는 남편과 아내,
그리고 바라만 보아도
좋아 보이는 부부, 많은 사람들이 닮고 싶은 부부,
항상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부부가 되기 위해
우리의 사랑과 믿음에 열심히 물 주고 거름 주며 정성 들여 가꾸겠습니다.
그리고 존경받는 부모,
말로서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부모,
들어주고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떠나보낼 때 떠나보낼 줄 아는 부모,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제대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늘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부모님을 잊지 않고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하신 양가 부모님께
어떻게 효도할지를 고민하는 아들딸이 되겠습니다.
건강과 웃음과 꿈을 잃지 않고
항상 주어진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서로와 남에게 웃음을 주고 활력을 줄 수 있는 부부로 살고자 합니다.
또한 후회 없이,
감사하게 죽음을 받아들일 줄 아는
성숙한 부부가 되기 위해 하루하루의 삶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wirtten by realform man
'이혼 편 > letters to a coup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는 무엇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0) | 2023.03.22 |
---|